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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찾은 어렸을 적 추억의 영화

sh_love 2026. 10. 10. 01:13

목차


     

     

     

     

     

     

    주말에 평소처럼 유튜브 숏츠를 넘기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익숙한 장면이 폰 화면에 올라왔어요.

     

    바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영상이었습니다.

     

     

     

    스톱모션이 뭐냐면요 🧸

     

     

    스톱모션을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쉽게 설명하자면

     

    스톱모션은 인형이나 물건을 아주 조금씩 움직이면서 한 장씩 사진을 찍는 방식이에요.

     

    인형을 살짝 움직이고 찰칵, 또 살짝 움직이고 찰칵.

     

    이렇게 찍은 사진 수백, 수천 장을 이어서 빠르게 넘기면 인형이 진짜 움직이는 것처럼 보입니다.

     

    어릴 때 공책 귀퉁이에 그림을 조금씩 바꿔 그리고 휙휙 넘기면 움직이던 거, 다들 해보셨죠?

     

    그걸 인형으로 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쉬워요.

     

    문제는 1초 분량을 만들려고 해도 사진이 여러 장 필요하다는 거예요.

     

    그래서 영화 한 편을 만들려면 정말 어마어마한 시간과 손이 들어갑니다.

     

    숏츠로 짧게 지나가는 영상 속에도 사실 그런 정성이 담겨 있는 거예요.

     

    인형이 아주 조금씩 움직이는 걸 보는데, 갑자기 어릴 때 봤던 영화 하나가 떠올랐어요.

     

    바로 제 추억의 영화 중에 하나인 코렐라인이었습니다

     

     

     

     

     

     

    코렐라인은 어떤 영화냐면요 🚪

     

     

    코렐라인이라는 소녀가 주인공으로 등장해요.

     

    가족과 함께 낡고 오래된 집으로 이사를 오는데, 부모님은 일하느라 바빠서 코렐라인한테 신경 쓸 틈이 없어요.

     

    심심하던 코렐라인은 집 안을 돌아다니다가 벽 한쪽에 작은 문 하나를 발견합니다.

     

    처음엔 벽돌로 막혀 있었는데, 밤이 되자 그 문이 열려 있어요.

     

     

    문 너머에는 또 다른 세계가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우리 엄마, 아빠랑 똑같이 생긴 '다른 엄마'와 '다른 아빠'가 있어요.

     

    그런데 이 부모님은 진짜 부모님이랑 완전 달라요.

     

    맛있는 음식을 매일 해주고, 같이 놀아주고, 코렐라인 말에 항상 귀를 기울여줘요.

     

    현실에서는 외롭던 코렐라인한테 그곳은 꿈같은 세상이었죠.

     

    다만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어요.

     

    그곳 사람들은 모두 눈이 단추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이 완벽해 보이던 세계에 숨겨진 진짜 모습이 하나둘 드러나기 시작해요.

     

    여기서부터는 직접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

     

     

     

     

     

    표지만 보고 골랐던 영화 🎬

     

     

    저는 어릴 때 주말 저녁마다 보고 싶은 영화를 하나씩 골라서 봤어요.

     

    그땐 영화 리뷰 채널 같은 게 따로 없었으니까요ㅎㅎ

     

    TV 영화 목록을 쭉 넘기다가 표지가 마음에 들면 그냥 골랐습니다.

     

    코렐라인도 그렇게 만났어요.

     

    영화표지가 뭔가 그때까지 봐왔던 표지들과 다르게 신선하고 독특했거든요.

     

    저는 책이든 소설이든 애니메이션이든 판타지만 골라서 보던 아이였어요.

     

    판타지 장르라고 하니까 안 볼 이유가 없었죠!ㅋㅋㅋㅋ

     

     

     

     

     

    근데 이게 반짝반짝 판타지가 아니었다 😨

     

     

    제가 알던 판타지는 이런 거였어요.

     

    반짝반짝하고, 순수하고, 희망이 넘치는 내용이었죠.

     

    공주님이 핑크빛 성에서 살면서 왕자님과 결혼하고, 유니콘과 친구가 되거나.

     

    산타 마을에서 작은 요정들이 선물을 포장하는 그런 이야기요.

     

    그런데 코렐라인은 좀 달랐어요.

     

    처음엔 평범하게 흘러가는 것 같다가 후반으로 흘러갈수록 내용이 점점 분위기가 정반대로 바뀌었어요.

     

    당시 초등학생이던 저는 그걸 보면서 꽤 충격을 받았어요.

     

    알고 보니 제가 골랐던 영화가 다크판타지 장르에 영화였던 거예요.

     

    전 다크판타지라는 장르를 그때 처음 알았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너무 재밌었다 🔥

     

    정말 무서웠는데, 이상하게 화면에서 눈을 못 떼겠더라고요.

     

    사실 저는 겁이 엄청 많아요.

     

    그래서 진짜 공포영화는 지금도 잘 못 봅니다...ㅋㅋㅋㅋㅋ

     

    근데 다크판타지나 잔혹동화는 이상하게 괜찮았어요.

     

    무서운데 신기하고, 신기한데 또 보고 싶은 느낌이었달까요.

     

    특히 평범해 보이던 이야기가 후반에 뒤집히는 전개가 너무 신선했어요.

     

    그때부터였던 것 같아요.

     

    그 뒤로는 영화든 영상이든 다크판타지 위주로 찾아보게 됐습니다.

     

    일반 판타지가 좀 뻔하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어른이 돼서 다시 만난 코렐라인 🎞️

     

    그렇게 한동안 잊고 지내다가, 이번에 숏츠를 보고 갑자기 생각이 난 거죠.

     

    찾아보니까 마침 극장에서 재개봉을 한다는 소식이 있더라고요.

     

    바로 보러 갔습니다.

     

    나이를 먹고 다시 보니까 어땠냐면요.

     

    절대 애들 만화가 아니었어요!!

     

    어릴 때는 신기하고 무서운 이야기로만 봤는데, 지금 보니 스토리 자체가 꽤 묵직하더라고요ㄷㄷ

     

    그래서 그때 충격받았던 게 괜히 그런 게 아니었구나 싶었어요.

     

    지금도 저는 여전히 판타지를 좋아해요.

     

    그런데 거기에 다크판타지라는 장르까지 사랑하게 된 건, 어릴 때 우연히 고른 영화 한 편 덕분이에요.

     

    그때 표지만 보고 골랐던 그 선택이 지금 제 취향을 만든 셈이죠.

     

    혹시 여러분도 잊고 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 갑자기 생각난 경험이 있나요?

     

    어릴 때 봤던 영화나 만화 중에 문득 생각나는 작품이 있다면, 어른이 된 지금 한 번 더 보시는 걸 추천해요!

     

    같은 이야기인데도 느낌이 꽤 다르거든요.

     

    어릴 때는 그냥 신기하고 무서웠던 장면이 지금 보면 전혀 다르게 보이기도 하고, 그때는 지나쳤던 부분이 마음에 남기도 하고요.

     

    그 차이를 직접 느껴보는 것도 꽤 재밌는 경험이에요ㅎㅎ

     

    이 글을 읽으신 분들도 어릴 때 추억의 작품 하나, 꼭 다시 꺼내 보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