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 오지 않는 생일 파티,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셨나요? 저도 처음엔 그랬습니다. 그런데 막상 생일카페 스태프로 뛰어들고 나서야 이 문화가 얼마나 정교하고, 또 얼마나 손이 많이 가는 일인지 알게 됐습니다. 생카를 여는 팬도, 찾아오는 팬도, 공간을 빌려주는 카페 사장님도 — 각자의 이유로 이 판에 뛰어들고 있습니다.생카 주최, 해보기 전엔 몰랐습니다같은 아이돌을 좋아하는 지인이 생일카페를 자주 여는 사람이었고, 제가 그림도 그리고 디자인 툴도 어느 정도 다룰 줄 안다는 걸 알고서 같이해보자고 했습니다. 처음엔 특전 디자인 몇 개 도와주는 정도겠거니 했는데, 어쩌다 보니 카페 디피(디스플레이)부터 당일 스태프 운영까지 다 맡게 됐습니다.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준비 항목을 나열하면 이렇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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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1. 2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