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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가 포토카드 교환 당시 사용했던 체크리스트

 

포토카드 총정리

아이돌 입덕을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포토카드입니다. 그런데 이 포토카드라는 게 생각보다 종류가 엄청 많고, 그룹이 컴백하면서 나오는 앨범마다 새로운 버전이 계속 출시되기 때문에 모으는 게 쉽지 않아요. 심지어 대부분의 아이돌 앨범 포토카드가 2장씩 랜덤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멤버 수가 많은 그룹이면 경우의 수가 늘어나면서 더욱 모으기 힘들어집니다.

그렇다고 컴백할 때마다 앨범이 단 한 종류만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회사나 그룹마다 다르지만 메인 앨범(또는 메인 앨범 버전 2, 3, 4), 랜덤 포토카드만 들어있는 카드 팩, 미니 사이즈 앨범 키링과 랜덤 포토카드 1장으로 구성된 앨범 등 구성이 굉장히 다양합니다. 이렇다 보니 한 번 컴백할 때마다 최애 포토카드만 30~60장씩 더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최애의 포토카드를 모두 모으려면 그 앨범들을 전부 구매해야 하는데, 그러면 비용이 너무 많이 듭니다. 이 때문에 팬들은 조금 더 저렴하게 포토카드를 모으기 위해 X(구 트위터)에서 한 사람이 공동구매 글을 올리고, 배송받은 앨범에서 나온 랜덤 포토카드들을 최애별로 나눈 뒤 그 카드와 앨범을 해당 멤버를 지정한 구매자에게 택배로 보내는 방식을 일반적으로 씁니다. 아니면 앨범을 구매한 뒤 최애가 나오지 않으면 번개장터 같은 중고 플랫폼에 교환 글을 올려서, 내 최애 포토카드를 뽑은 다른 사람과 교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앨범 기본 구성 포토카드

위에서 말했듯이 앨범을 사면 기본적으로 랜덤 포토카드 2장이 들어있습니다. 랜덤이기 때문에 어떤 멤버가 나올지는 개봉 전까지 알 수 없으며, 팬들이 본인의 최애(원하는 멤버)가 나올 때까지 앨범을 여러 장 사게 만드는 회사의 얄미운 영업 방식 중 하나입니다.

예약판매 특전

앨범 발매 전에 미리 예약구매(Pre-Order)하면 주는 한정 포토카드입니다. 발매 후에는 구하기 힘든 경우가 많아서, 이 포카를 노리는 팬들은 예약 오픈 시간에 맞춰 구매하곤 합니다.

럭키드로우 포토카드

이전 글에서 다뤘던 럭드(럭키드로우) 포토카드인데, 이것 또한 앨범 판매량을 높이기 위한 회사의 얄미운 영업 방식 중 하나입니다. 앨범을 판매하는 각기 다른 지정 매장에서 앨범을 살 때마다 또 다른 랜덤 포카를 얻을 수 있는 이벤트성 포카입니다. 이것 역시 랜덤이기 때문에 최애가 나올 때까지 앨범을 계속 구매하거나, 뽑은 멤버의 포카를 들고 매장 앞에서 다른 팬들과 교환할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매장마다 이벤트 포카 사진이 전부 다르기 때문에, 여러 매장을 돌며 똑같은 앨범을 계속 사야만 원하는 포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 예약 사이트별 특전 포토카드

같은 앨범이라도 어느 플랫폼에서 구매했는지에 따라 다른 버전의 포토카드가 특전으로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음반 유통사나 온라인 쇼핑몰마다 자체 특전 포카를 제공하는데, 팬들이 같은 앨범을 여러 사이트에서 중복 구매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얄미운 판매 술수입니다. 심지어 구매 플랫폼마다 특전 포카마저 전부 랜덤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구매를 유도합니다.

포토카드를 조금 더 쉽게 얻는 방법

위에서 언급한 것들은 대표적인 종류만 정리한 것이기 때문에, 소속사나 그룹에 따라 컴백할 때마다 최애의 포토카드 종류가 훨씬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종류가 많아질수록 헷갈리고 헛돈을 쓸 일이 늘어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고 조금이라도 더 쉽게 포토카드를 모으고자 팬들은 앨범과 포토카드 종류가 공개되면 자체적으로 멤버별 포토카드 표(체크리스트)를 만들어 X나 본인 SNS에 업로드합니다.

앨범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올라오기 때문에 한눈에 내가 가지고 있는 포카와 구해야 하는 포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고, 하나를 획득할 때마다 빗금을 치며 '도장 깨기'를 하는 듯한 재미를 주기도 합니다. 또한, 중고 플랫폼에 교환 글을 쓸 때도 일일이 텍스트로 작성하느라 헷갈리는 일을 방지하고, 사진 한 장으로 소통할 수 있어 팬들끼리 오해할 일이 줄어듭니다.

주의할 점

대부분의 팬이 포토카드를 교환하거나 구매할 때 중고 플랫폼을 많이 이용하는데, 이때 사기꾼을 주의해야 합니다. 인터넷에서 시세가 높은 포카 사진을 저장한 뒤, 굿즈 제작 사이트에서 값싼 가격으로 가짜 포토카드를 제작해 시세에 맞춰 높은 가격으로 되파는 사기꾼들이 종종 있습니다.

또한, 랜덤 포토카드의 종류가 많아 일일이 확인하기 힘든 허점을 이용해, 애초에 시중에 나오지도 않은 포토카드를 임의로 제작해 교환하는 사기꾼들도 있습니다. "설마 사기겠어?" 하는 심리를 이용해 공식 포카인 것처럼 속여 이득을 챙기는 수법입니다.

따라서 교환하기 전에 미리 공식 포토카드의 종류를 완벽히 숙지하여 사기당할 위험을 방지해야 합니다. 다행히 굿즈 제작 사이트에서 발주한 가짜 포토카드는 공식 포토카드와 규격, 사진 사이즈, 모서리 마감 처리 등 다른 점이 굉장히 많습니다. 구매하거나 교환하기 전, 판매자에게 당일 날짜, 닉네임, 시간 등이 적힌 메모지와 함께 찍은 포카 인증사진을 요구하면 대부분의 사기 포토카드를 안전하게 걸러낼 수 있습니다.